
15 6월 호접란 키우기
무리지어 나비가 날아가는 것 같은 꽃이 오래 지속되는게 매력인 호접란입니다. 공기정화 효과도 좋기 때문에 팔방미인 입니다.
(영어이름 팔레놉시스는 나방을 닮았다는 어원입니다)
호접란은 키우기 포인트는
여름에는 특히 차광이 필요하고요.
겨울에는 추위에 약해서 들여놔야합니다.
통기성 좋은 재료에 심어서 통풍이 잘되게 합니다. 그러면 자연히 뿌리 건강이 좋게됩니다.
그리고 물론 환기에도 신경써야하고요.
자세히 알아보면요.
난은 워낙에 전문가가 많기 때문에 혹시 틀린 정보가 있을까 조심스러운데요. 식물 초보에게 필요한 정보 위주로 했고요.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말씀부탁드립니다.
1. 햇빛은 강한 직사광선에 매우 약합니다. 잎이 타는 일소현상이라는 것이 생길 수 있어서요. 한여름에는 50~75% 까지도 차광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일조시간은 6시간 가량 빛을 봐야합니다. 충분한 간접광이 필요합니다.
2. 온도는 간단히 “사람이 살기 좋은 온도면 호접란도 좋다” 입니다. 정확히는 16~27°C 인데 사람에겐 좀 추울 수도 있겠네요. ^^
겨울 최저온도는 13~15°C 이고 그 이하면 냉해를 입습니다.
저는 처음에 모르고 추워지는데도 베란다에 뒀다가 잎을 다 떨구더라고요. 뭐 그래도 다시 따듯한 곳에 옮겨줬더니 뿌리는 살아있어서 곧 새 잎을 내었습니다. 카틀레야와 마찬가지로 고온성 난임을 기억하세요.
온도는 꽃눈이 생성되는데 있어서 중요한 점인데요. 이른바 개화유도라는 것인데요.
18°C 정도의 저온을 한달 가량 겪어야합니다. (책에 따라서는 15°C를 10일 가량, 또 다른 정보에 의하면 주 야간 온도 차이가 15°C로 한달간.) 메모리 기능이 있는 온도계를 이용하면 최저 온도 확인이 쉽습니다.
빛의 세기와 시간 물주기도 꽃눈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초보에게는 거기까지 신경쓰기는 어렵지요. (조도를 높이고 일조시간은 줄이고 물주기를 줄여야한다고 합니다)
원리는 난이 살기 어려운 환경쪽으로 몰고가면 종족보존을 위해 꽃을 피우고 종자를 만드는 것이지요.
그래서 행복한 난은 잎만 무성하고 꽃이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물주기. 호접란은 물을 좋아합니다. 심어놓은 재료가 마르면 하루이틀 정도 있다가 물을 충분히 줍니다.
잎의 오목한 부분에 물이 고이지 않게 물을 주거나 블로우어 등으로 물을 털어주세요. 여름에 잎에 물이 고인 상태로 오래두면 연부병이라는 세균성 질병이 와서 식물 전체가 죽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여기서 물주기와 뿌리건강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호접란 심는 법에대해서 말씀드리면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상태를 그대로 모방해 해고판이나 바위, 나무 등에 착생시키는 방법입니다. 난을 각별히 좋아한다면 이렇게 하시겠지만 초보에게는 재료의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방법은 사실 간단해서 부착이 될만한 것에 뿌리를 수태로 감싸고 낚시줄 등으로 묶어서 고정시키면 됩니다.
다음으로 좋은 방법은 구멍뚫린 토붕이나 나무 바구니 같은 통풍이 잘되는 용기에 수태나 바크 등을 이용해 살짝 얹듯이 심는 것입니다.
그도 아니면 대게 비닐 포트에 담겨서 판매가 되는데요. 통풍이 잘되라고 비닐포트에 가위 등으로 구멍을 내주고 그대로 용기에 넣어 기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찌됐든 뿌리가 촉촉한 상태와 약간의 건조를 번갈아 겪게 하는 것이 뿌리 건강에 좋습니다. 계속 젖어 있으면 썩을 수 있어요.
4. 비료는 성장기에 판매하는 농축한 액체 비료를 적혀있는 비율 혹은 그보다 묽게 해서 줍니다. 보통 한달에 한두번 주고요.
과한 비료는 오히려 안 좋기 때문에 차라리 아예 안주는게 나을 수 있다는 점.
저는 또 이렇게 차망에 완효성 알갱이 비료를 넣어서 물 줄때 조금씩 흘러들어가도록 하기도 합니다. 보기에도 나쁘지 않고요.
참고로 빗물을 받아서 주면 빗물안에 좋은 성분이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모든 식물이 마찬가지이고요.
그럼 이상으로 식물초보에게 필요한 호접란 관리 방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블로그는 hgarden.net 자매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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