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 12월 보스턴 고사리 키우기
오늘 소개드릴 실내 식물은 보스턴 고사리 입니다.
보스턴 고사리는 한마디로 공기정화, 가습 효과가 뛰어나고 플라스틱 모조품이 있을 정도로 독특한 조형미로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되어 줍니다. 또한 기르기가 쉽고 번식력이 좋으며 가격도 저렴해서 가장 추천한 만한 실내식물입니다.
키우기전에는 이런 점은 모르고 보스턴 고사리를 별 기대없이 공기정화 식물 리스트에 있길래 구입해서 거의 방치하듯 키웠는데요.
좀 무서울 정도로 무성하게 잘 자라서 3개 화분째 번식 시켜서 주변에 선물했네요.
공기정화 효과 중에서도 특히 포름알데히드 잘 제거해 줍니다.
포름알데히드는 포르말린의 그 포름알데히드인데요.
MDF 같은 것에 들어간 본드 등에서 나오는 새집증후군의 원인 물질 이기도 합니다.
그럼 보스턴 고사리 키우기 방법은..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 곧 햇빛과 온도인데요.
1. 햇빛은
실내의 창문을 거쳐 들어온 빛이 들어오는 반양지에 두시면 되고요. 고사리 치고는 햇빛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시고요.
2. 온도는
사람이 쾌적해하는 온도로 보면 쉽습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베란다 보다는 실내로 들이시는 게 좋습니다.
(최저 10°C 이상이 좋습니다. 적정온도는 15~35°C)
3. 물주기.
보통 화분 흙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고는 하지만
저는 그냥 다른 식물처럼 겉흙이 마르면 물을 흠뻑 주고 있습니다.
단 공중습도는 높은 것이 좋기 때문에 잎에 자주 분무해주거나
화분받침에 자갈을 깔고 물을 부어 그 위에 화분을 놓는 것도 좋습니다.
혹은 다른 식물과 같이 두거나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도 좋겠지요.
증산량이 높다는 말은 꺼꾸로 건조한 곳에서는 잎이 갈색으로 마를 수 있습니다.
잎이 갈변하는 현상은 여러 원인일 수 있는데요.
과습으로 뿌리가 썩었을 때, 물이 아주 부족할 때, 공기가 너무 건조 할 때 등입니다.
물론 오래된 잎은 자연스럽게 말라 떨어지긴 합니다.
4. 흙은 크게 가리지는 않지만 배수가 잘되면서 보수력이 좋은 흙.
판매하는 일반 배양토면 되고요.
화분 아래쪽에는 굵은 모래(마사토)로 배수층을 깔아주고 배양토에 펄라이트나 굵은 모래를 섞어주면 좋지만 질 좋은 배양토라면 생략해도 됩니다.
5. 비료는 적당히 분갈이 해주면 필요 없을 수 있지만요.
봄, 가을에 한두번 주면 좋습니다. 저는 농축 액체 비료를 약한 비율로 희석해서 주는 편입니다. 가끔 동글동글한 완효성 고형 비료(오스모코트 등)를 아주 조금 뿌려주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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