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 6월 필로덴드론 옥시카르디움 philodendron-oxycardium 키우기
오늘은 공기정화 효과도 뛰어난 필로덴드론 옥시카르디움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키우는 방법은 워낙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서요.
추위에 약한 것만 빼면 달리 키우는 방법은 설명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얘기를 먼저 좀 하면요.
영어로는 Heart leaf philodendron 이고요.
잎 모양이 하트 모양이지요.
오른쪽은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와 비슷해서 혼동 하게되는데요. 옆에 두고 보면 차이가 좀 납니다. 옥시카르디움이 명확한 하트 모양이고 잎을 만져봤을 때 더 부드럽습니다.
참고로 스킨답서스는 잘못된 이름이거나 우리나라에서만 그렇게 부르는거 같은데요. 사실 포토스가 맞는 이름이거 같아요. 스킨답서스를 영어로 검색해보면 많이 다른 식물이 나옵니다.
다시 필로덴드론으로 돌아와서요.
필로덴드론에 필로는 사랑, 덴드론은 나무를 뜻합니다.
덩굴성이라 나무를 타고 오르는 습성 때문이고요.
공중뿌리가 약간의 점착성이 있어서 평평한 나무라도 잘 타고 오른다고 합니다.
재밌는 점은 타고 오르면 오를 수록 위쪽 잎은 더 커지는데요. 반면에 늘어지게 키우면 아래쪽잎은 점점 작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연 상태에서는 잎이 50cm까지도 자라고 꽃도 핀다는데 실내에서는 그만큼 자라지 못해 꽃을 못 본다고 하네요.
필로덴드론 옥시카르디움이라고 하니까 옥시카르디움이 종명인거 같은데 사실은 변종 명칭이고 종명은 따로 있습니다.
학명을 보면 이거 같은 경우는 브라질 품종이라서 좀 긴데요.
Philodendron hederaceum var. oxycardium ‘Brasil’
종<속<과<목<강<문<계
를 참고하면서.
천남성과 식물이고요.
필로덴드론 Philodendron 속.
헤데레시움hederaceum 종.
옥시카르디움 var. oxycardium 변종에
브라질 ‘Brasil’ 품종 입니다.
이 헤데레시움종에 속하는
Philodendron hederaceum ‘Micans’ 필로덴드론 미칸
Philodendron hederaceum var. aureum 필로덴드론 레몬라임, 형광필로덴드론
도 키우기 쉬우니 한번 들여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헤데레시움은 아이비 ivy를 뜻한다고 합니다. 역시 타고오르는 습성 때문에요.
옥시카르디움은 심장모양이라는 뜻입니다.
필로덴드론 헤데레시움에 속하는 식물이 모두 빛이 적어도 키우기 쉬운 식물인데요.
다른 음지에서도 잘 견디는 식물로는 스파티필럼, 아스플레니움 니두스, 팔손이(Fatsia japonica), 엽란이 있습니다. 엽란은 백합과 식물인데 국내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네요.
그러면 키우는 방법을 정리해 보면요.
1. 햇빛은 반양지 ~ 반음지 정도가 좋은데요. 음지에서도 잘 견디고 심지어 양지에서도 견디는 편입니다.
2. 온도는 16~21°C. 겨울에는 13°C 이상으로 해주셔야해서 실내로 들여야합니다. 여름에는 24°C 이상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3. 물주기는 저는 겉흙이 마르면 주는데요. 자주 줘도 괜찮은 편인데 심지어 건조하게 키워도 잘 견딥니다. 실내식물 키울 때 물을 찔끔찔끔 자주 주는 것은 금물인데요. 이 식물은 조금씩 촉촉하게 유지하면서 키우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통기성이 좋은 적당한 크기의 화분에 선풍기를 내내 틀어주긴 했습니다만. 원산지 환경을 생각하면 촉촉하게 유지하는게 정답이긴 하겠지요. 어쨋든 촉촉하면서도 통풍이 되는 것과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젖어 있는 것은 다르다는 것. 과습에는 이것도 뿌리 썩음이 올 수는 있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공중 습도는 높은 편이 좋기는 합니다. 50% 이상이 이상적이지만 역시나 겨울에 건조해도 잘 견딥니다.
수경재배도 가능하다고합니다.
참고로 식물에 비해 너무 큰 화분에 식물을 심으면 물이 잘 마르지 않아 과습 피해가 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혹독한 환경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니 충분한 간접광과 적당한 온도와 물주기를 해주면 더 풍성하게 자랍니다.
4. 흙은 일반 배양토면 되고요. 적어도 3년에 한번 정도는 분갈이 해줍니다. 더 자주 해주면 좋겠지요. 저는 좀 비좁다 싶으면 해줍니다.
5. 비료는 성장기에 한달에 한두번 가량 줍니다. 역시나 또 비료를 많이 주나 아예 안주나 잘 견딥니다. 비료를 주면 성장이 빠릅니다.
6. 꺾꽂이로 번식이 잘 되고요. 잎이 있는 두마디 정도를 잘라 심어 줍니다. 저는 이렇게 밑에 넓은 화분을 둬서 자연스럽게 뿌리가 내리도록 한 후에 어느 정도 정착이 되면 잘라서 번식을 시키고 있습니다.
덩굴성이라 걸이 화분에 늘어뜨려 키우거나 지지대를 세워 타고 오르도록 해줍니다.
가지치기를 안해주면 감당 못하게 길어 질 수 있으니 너무 길다 싶으면 가지치기 해줍니다.
7. 천남성과 식물이 대게 그렇듯이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독성이 없는 것 같다는 주장도 있고요.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맛이 아주 고약하기 때문에 먹는 일이 없어서 인거 같기도 합니다. 어쨋든 아이와 동물에서는 멀리 떨어뜨려 주세요.
그럼 필로덴드론 옥시카르디움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https://laidbackgardener.blog/2019/11/29/the-worlds-easiest-houseplant/
본 블로그는 hgarden.net 자매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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